외환딜러들 "호주 금리인하 달러-원 영향 제한될 것"
美 고용지표 지켜봐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6일 호주 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가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지표와 비농업부문 고용 등의 발표가 예정된 상황에서 호주 금리가 달러화 방향성을 제공할 재료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RBA는 지난 5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로 25bp 인하했다. 지난 2월 2.25%로 인하한 이후 3개월 만에 RBA가 다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냈다.
RBA의 금리 인하로 호주 달러는 일시적으로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지만,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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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부터 현재까지 호주달러-달러 환율 움직임"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RBA의 금리 인하가 달러화 스팟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RBA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난 5일이 서울환시 휴장일이었던 점도 충격을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크게 움직이지 않은 만큼 RBA의 금리 인하가 달러화 방향성을 제공하기도 어렵다는 게 환시 참가자들의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만약 서울환시 장중에 RBA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면 달러화도 일시적으로 흔들렸겠지만, 전일 휴장했던 만큼 충격은 이미 반감된 상황"이라며 "호주 달러의 방향 자체도 통상적인 금리 인하 당시와 달랐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금일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가 직전일과 완전히 같고, 레인지도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RBA 금리 인하에 원화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던 셈"이라며 "달러화 스팟을 크게 움직일 재료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달러화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직 미국의 금리 인상과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 경계 등을 제외한 이슈는 달러화에 재료로 작용하지 못하는 중"이라며 "특히,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과 비농업부문 고용, 실업률 등이 이번 주 후반에 나오는 만큼 지표에 달러화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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