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롤러코스터' 벗어나나…변동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장중 변동폭이 축소되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의 경계감과 주요 통화 움직임 등 대내외 재료의 방향성이 엇갈리며 달러화 변동폭도 줄어든 영향이다.
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들어 전일까지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평균은 약 4.94원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1분기의 6.77원보다 2원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 1분기 달러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 등 주요 통화의 급등락과 연동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원빅(1엔)'을 넘어갈 정도로 변동성이 컸고, 유로-달러 환율 역시 큰 폭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달러화도 이에 연동하면서 하루에 평균 6원 넘게 큰 등락을 반복한 셈이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서울환시에서 엔-원 재정환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고, 관련 당국 경계가 강화되며 달러화 변동성도 점차 축소됐다. 미국의 경제지표와 유로화 움직임 등 대내외 재료가 서로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것도 달러화 변동폭 축소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의 장중 변동폭 추이를 그래프를 보더라도 전반적인 변동성 축소 흐름이 확연하다. 달러화의 장중 변동폭이 줄면서 추이가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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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추이>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화의 변동폭 축소 흐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두드러지는 올해 3분기 이후에야 달러화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A은행 외환딜러는 "엔-원 재정환율 관련 당국 경계가 주목되고,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도 둔화되며 달러화 변동폭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하락장에서는 변동폭이 축소되고, 상승장에서는 확대되는 경향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당분간 변동폭을 키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인 모멘텀 부재와 거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지난 2013년 4분기 만큼은 아니지만, 달러화의 변동폭 축소는 일정부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점차 두드러지는 3분기 이후 달러화의 변동폭이 다시 확대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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