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금리 상승에 유로 캐리 매력 '뚝'… 청산 본격화하나>
  • 일시 : 2015-05-07 10:19:25
  • <獨 금리 상승에 유로 캐리 매력 '뚝'… 청산 본격화하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대표 금리인 독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유로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도 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국채 금리가 상승세인 가운데 독일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커 다른 국채와의 금리차가 좁아지고 있어서다. 유로화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유로 캐리도 청산될 수밖에 없어 향후 독일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느냐가 유로 캐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별(화면 6533번)에 따르면 7일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6.6bp 오른 0.589%를 나타내 지난해 12월 23일(0.595%)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마이너스 전환이 우려됐지만 3주 만에 51bp가량 뛰었다.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했지만 독일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 미국과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3월 중순부터 20bp 이상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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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미국·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비교>

    등가가 머지않았다던 유로-달러가 1.13달러대로 반등했고 유로-원 재정환율도 1,225.97원에 움직이며 지난달 14일 1,151.98원에 저점을 찍고 나서 상승일로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독일 금리가 급등한 상황에서 유로 캐리 청산이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다"며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를 조달해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조달 비용이 늘면 투자 매력이 반감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10bp 오르더라도 5%일 때와 0%일 때는 체감도가 다르다며 후자가 더 파급력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한다면 유로 캐리 청산이 촉발될 공산이 크다.

    이 딜러는 "현재 급등세는 독일 국채 과매수가 되돌림 되는 과정으로 보이지만 유가가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 조짐이 있어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때 유로 캐리 청산 이슈는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데 독일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독일 금리가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떨어진 데다 유동성이 적은 시장에서 포지션 스퀘어가 일어나자 단순한 조정 국면이 확대 해석됐다"며 "ECB가 양적 완화를,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정상화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스프레드가 계속 좁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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