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유로화 상승전환 단정 짓기엔 시기상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최근 유로화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단정 짓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DBS는 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의 유로화 강세는 미국채 대비 독일 국채(분트채) 금리의 상승세가 가팔랐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전망이고 독일의 금리 상승세에도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0일 0.075%로 저점을 기록한 뒤 전날 0.586%로 15일만에 51.1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8896%에서 2.2431%로 35.4bp 올라 분트채 대비 오름폭이 작았다.
이에 지난달 13일 1.0519달러까지 내리며 저점을 확인한 유로-달러는 전날 1.1351달러까지 오르며 2월말 이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DBS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시작된지 채 석달이 되지 않았다며 분트채 10년물 금리가 0.05%대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DBS는 유로존의 4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보합을 나타내고 근원 물가 상승률은 0.6%를 기록했다며 ECB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없고 유로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시행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DBS는 오는 8일 나오는 미국의 4월 고용지표를 주시해야 한다며 세 차례의 양적완화 기간 동안 미국의 실업률이 10%에서 5.5%로 떨어진 데 반해 유로존 실업률이 고점인 12.1%에서 11.3%로 0.8%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9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대비 0.0002달러 오른 1.135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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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회색)·분트채(분홍색) 10년물 금리와 유로-달러(적색) 환율 추이>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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