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원화, 증시 조정에 취약"
  • 일시 : 2015-05-08 15:39:29
  • 모건스탠리 "원화, 증시 조정에 취약"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최근 아시아증시로 투자자금이 다량 유입된 가운데 아시아통화 중에서 원화가 증시조정에 취약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8일 외환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펀더멘털이 약해지는 와중에도 증시 투자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이 최근 20거래일 중 17거래일이나 주식 순매수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아시아증시 전반에 주식자금이 많이 들어온 상황이라며 "자금 흐름 측면에서 원화와 타이완달러, 싱가포르달러가 취약하며 증시 조정에 가장 민감한 통화는 태국 바트화"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근 증시 랠리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의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이 장기 평균 대비 표준편차 영역을 웃돌고 있고 앞으로 신흥시장 주식 투자 수익률에 관한 자체 전망치도 컨센서스를 밑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상품교역조건지수(terms of trade)와 실질실효환율이 이미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아시아증시 주가의 하락이 이들 통화 약세를 촉발시키는 핵심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물가 하락, 수출 감소에 성장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낮췄다"면서 "수출이 계속 둔화하는 과정에서 원화 강세에 대한 한은의 경계와 연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이 올해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이 2분기에 1,130원을 기록하고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155원, 1,170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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