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유로화, 마이너스 금리에 준비통화 지위 '흔들'"
  • 일시 : 2015-05-12 10:24:32
  • 노무라 "유로화, 마이너스 금리에 준비통화 지위 '흔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노무라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유로화가 2위 글로벌 준비통화(reserve currency)로서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의 젠스 노르드빅 글로벌 외환전략 헤드는 11일 보고서에서 "유로존에서 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유로화 표시 채권거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노르드빅 헤드는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외환보유액에서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세를 보여왔다면서 특히 최근 6~9개월간 이 하락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유로화를 대하는 태도가 변했음을 의미한다며 중앙은행들은 더 이상 하락세에 들어선 유로화에 대한 보유 비중을 늘리지 않으려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신흥국의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중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 31%에서 현재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999년 유로화가 처음 출범했을 때 나타낸 사상 최저인 17%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노르드빅 헤드는 유로존의 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향후 신흥국이 유로화 보유 비중을 더 줄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되면 단기적 관점에서 유로화의 준비통화 자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위안화가 현실적으로 유로화를 대체할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유로화가 준비통화로서 지위를 영구적으로 잃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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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국 외환보유액 중 유로화의 비중, 출처:노무라>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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