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朴대통령 엔저 우려·금리 불안…4.50원↑
  • 일시 : 2015-05-12 16:53:36
  • <서환-마감> 朴대통령 엔저 우려·금리 불안…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박근혜 대통령의 엔저에 대한 우려 발언과 글로벌 금리의 오름세 재개 등으로 상승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4.50원 오른 1,095.80원에 마감됐다.

    지난밤 독일과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강화됐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고,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120엔선을 넘어서는 등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박 대통령의 발언도 달러화 상승을 지지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내수를 중심으로 최근 경기회복세를 살리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마련을 검토하고, 세계적인 교역량 감소와 엔화 약세 등 국내외 위험요인에 대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글로벌 금리 불안에도 고점인식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저항으로 차츰 상승폭을 줄였지만, 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 재차 반등했다.

    ◇1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2원에서 1,10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와 당국의 엔저 우려 코멘트 등으로 달러 매수 우위 장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 시장에서 독일과 미국의 국채금리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화가 1,100원 선 상향 테스트에도 나서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매수 강도도 이날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저점 대비 달러화 상승폭이 30원 가까이 되는 만큼 역외에서도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과 미국의 금리가 핵심 요인으로 보이는 데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 역외가 달러 매도로 대응할 수도 있다"며 "다만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일시적으로 1,100원 상향 테스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꾸준하지만 공격적으로 달러화를 밀어내리며 나오지는 않는 가운데, 오히려 결제 수요는 평소보다 많아진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발언 등 당국 경계심도 강화되고 있어 달러화가 반락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금리 시장에 불안한 데다 증시도 안정적이지 못한 만큼 저점 매수 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 코멘트가 강하게 나오는 점도 매수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금리 상승으로 역외 환율이 오른 데 따라 전일보다 5.20원 오른 1,096.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매수와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1,098원선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네고 물량과 롱스탑으로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하지만 점심시간께 박 대통령의 엔저 우려 발언으로 재차 롱플레이가 강화되면서 1,095원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4.00원에 저점을, 1,098.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6.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2억1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3% 하락한 2,096.77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42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2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6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72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5원 오른 1위안당 176.4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6.70원에 고점을, 176.1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10억6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