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다시 오르는데…CDS 최저 수준인 까닭>
  • 일시 : 2015-05-14 08:33:07
  • <달러-원 다시 오르는데…CDS 최저 수준인 까닭>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최근 달러화 상승이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이 아니라 글로벌 금리 급등 등 대외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는 방증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4일 최근 달러화의 상승이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등 대외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DS 프리미엄의 경우 대규모 경상·무역수지 흑자 등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대외 불안요인이 두드러지지 않는 한 현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미국 등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지속되며 이번 달 들어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 29일 장중 한때 1,070원 선을 밑돌던 달러화는 8거래일 만에 30원가량 레벨을 높였다.

    특히, 달러화는 전일 장중 한때 상단 저항선인 1,100원 선을 상향 돌파했고, 종가 또한 1,099원 선에 형성됐다.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한 셈이다.

    달러화 상승세에도 우리나라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전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인 47.57bp를 나타냈다. 이번 달 들어 두드러진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불안에도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오히려 낮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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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5년물 CDS 프리미엄 추이>

    A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의 달러화 상승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았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규모 경상·무역수지 흑자 등 펀더멘털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CDS 프리미엄의 하향세는 당연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환율의 경우 특성상 단기적인 대내외 요인에 따라 크게 움직이지만, CDS 프리미엄은 각 국가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다"며 "결국 최근 달러화 상승은 국채 금리 급등 등 대외 요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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