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금통위 매파적…달러-원 추가하락 가능"
  • 일시 : 2015-05-15 14:03:24
  • 외환딜러들 "금통위 매파적…달러-원 추가하락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5일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해 전반적으로 매파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만큼 현 수준에서 달러화에 대한 포지션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이날 금통위 이후 달러화는 하락 반전해 1,080원대 중반으로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스탑이 이어지며 달러화의 하락 압력도 강화된 모습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인되며 매파적이라는 분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도 포지션 조정이 지속되며 현 수준에서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달러화가 1,100원을 웃돌 것이라는 심리가 있었다"며 "선제적으로 구축된 롱포지션이 있었지만,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청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도 "금리 인하에 대한 소수 의견이 1명밖에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구축된 롱포지션에 대한 청산이 지속되며 달러화가 1,08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소수 의견이 여전히 존재하고, 최근 급등한 유로-달러 환율의 조정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D은행의 외환딜러는 "금리 인하에 대한 소수 의견이 1명이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유로-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포지션 조정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쉽게 1,080원대 아래로 내려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로화 급등에 대한 되돌림이 진행되면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연되며 달러화 상승 측면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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