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약세 수렁에 발목 잡히나
  • 일시 : 2015-05-18 07:10:00
  • <뉴욕환시-주간> 달러화, 약세 수렁에 발목 잡히나

    20일 4월 FOMC 의사록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주(18일~22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좀처럼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경제지표도 실망스럽게 나옴에 따라 1분기 이후 미국의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해졌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5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4월 초 99를 웃돌았던 지수는 지난 주말 93.2까지 밀려 1월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도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51%로 예상했다. 이는 일주일 전 62%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금리인상에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미국시간으로 오는 20일 나올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라 투자자들의 금리인상 전망이 소폭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이번 의사록에서 FOMC가 단기적으로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에도 여전히 앞으로 몇차례 회의 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Fed의 이런 입장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이를 다소 매파적으로 받아들 수도 있다고 은행은 덧붙였다.

    다만 BoA는 지난 수년간 FOMC 의사록을 분석해본 결과 실제 정책보다 의사록이 더 매파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4월 회의에서는 몇몇의 위원만이 6월 금리인상을 명시적으로 배제했을 가능성이 있고 '지표 의존성'을 고려하면 FOMC는 단기 금리인상에 대해 지난 3월보다 더 불확실하게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BoA는 분석했다.

    BoA는 Fed가 경제의 부진한 회복세를 이유로 금리인상 주기가 늦춰졌다고 시사할 위험성은 있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달러화에 대한 강세베팅을 7주 연속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에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오를 것으로 베팅한 순투자금은 8.2% 감소한 290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투자자들은 엔화와 유로, 캐나다달러에 대한 약세 포지션을 줄였고, 호주달러와 스위스프랑에 대한 강세 베팅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 주에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화가 더 떨어졌다.

    커먼웰스 포린익스체인지의 오머 에시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요일(15일) 나온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모두 2분기 경기 회복 전망이 밝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미국의 부진한 회복세를 시사한다면 달러화는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소비심리와 지출 추이는 지금보다 훨씬 탄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미국의 경제지표로는 19일(이하 미국시간) 발표될 4월 신규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 21일 나올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월 기존주택판매 등이 있다.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도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22에는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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