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獨 금리급등에 亞 통화가치 '추풍낙엽'<FT>
  • 일시 : 2015-05-19 09:50:11
  • 美.獨 금리급등에 亞 통화가치 '추풍낙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최근 글로벌 국채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아시아 국가 통화의 가치가 달러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영국시간) 보도했다.

    HSBC의 왕 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3월 들어 (아시아 국가 통화가치)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며 최근 아시아 국가 통화의 약세는 지난해 이들 국가의 통화가 다른 신흥국 통화대비 아웃퍼폼했던 것과 대조된다고 말했다.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은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금리가 급등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국의 금리가 급등하면서 선진국과 아시아 국가간의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매력이 그만큼 줄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2월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가격은 급락했다. 유럽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파급효과가 미국 국채금리까지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자금유출은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 한 주에만 아시아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23억달러(약 2조5천억원)에 달했다.

    특히 태국 바트화의 가치 하락폭이 컸다. 태국 바트화는 지난달 달러화 대비 2.9% 떨어져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통화도 선진국의 금리상승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두 국가는 지난 2013년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 우려가 부각됐을 때 5대 취약통화(Fragile 5)로 주목받은 바 있다.

    FT는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경상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국가는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선진국의 금리인상은 이들 국가에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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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아시아 통화가치 변화, 출처:FT>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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