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비둘기 ECB…달러-원 장중 1,100원 시도"
  • 일시 : 2015-05-20 08:50:18
  • 외환딜러 "비둘기 ECB…달러-원 장중 1,100원 시도"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일시 확대 발언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장중 1,100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딜러들은 20일 달러화 1,096원이 사수되면 1,100원도 넘어설 수 있다면서 아시아환시 장중 유로-달러와 달러-엔 움직임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유로화는 ECB 이사들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원빅 넘게 하락했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ECB가 5~6월 자산매입 규모를 한시적으로 늘린다"고 밝혔고 크리스티앙 노이어 ECB 정책위원회 이사는 "양적완화(QE)를 (애초 발표한 기한인) 2016년 9월 이후로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인 1,096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유로화가 아시아장 중에 지지선인 1.1150달러를 하향돌파할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1,093원에서 상승세가 제한됐는데 1,096원을 웃돌면 1,100원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면서 "어제도 그랬지만 네고 물량이 있어서 장 초반 역외나 결제 등 강한 비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ECB 발언에 더해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연출됐다"면서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7원으로 당국 경계감도 있고 일부지만 숏커버도 나올 것으로 보여 장중 1,100원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096원에서 네고, 결제가 치열하게 공방하다가 이 레벨이 지켜지면 1,100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차트상으로도 이동평균선이 아래쪽에 있는 등 오르는 것이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1,130원일 때도 네고를 많이 내놓진 않았다.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형성되면 상승 추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외국인 자본 유출과 같은 이슈가 아니라면 달러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가 장중 1,100원을 웃돌더라도 종가는 그 아래서 형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B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수급상 장 후반에는 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물량이 몰리면서 상고하저를 나타낸다"면서 "장 초반 강하게 올랐다 후반에는 상승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D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는 급락했지만 장중 달러-엔이 추가 급등하지 않으면 1,100 넘기기 어렵다. 네고도 있고 90원대 중후반에 저항선도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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