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에도 상단 제한…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일시 확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나타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6.20원 상승한 1,094.30원에 거래됐다.
ECB가 5월과 6월에 한시적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히며 유로-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달러-엔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090원대 중후반으로 갭업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도 상승 출발했다.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화됐지만,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91원에서 1,09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오후 다시 레벨을 낮출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121엔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화될 경우 달러화 하단 지지력이 강화되며 상승폭 축소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화가 오전 장중 갭업해도 오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자금 등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냈다"며 "오늘도 이 같은 달러화의 움직임이 반복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달러화가 현 수준보다 레벨을 더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 상단이 1,090원대 중후반에서 꾸준히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달러-엔 환율이 121엔선을 넘어서면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 경계 등이 맞물리며 달러화도 레벨을 소폭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에 밀려도 달러화 하단 지지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달러 강세 심화로 상승폭 축소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ECB 자산매입 규모 일시 확대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관측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6.90원 상승한 1,09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3원가량의 박스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지속했다.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 후반으로 상승하는 등 달러 강세가 심화되며 레벨을 높였지만, 업체 네고물량 등에 상단이 제한되며 다시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하락한 120.7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4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8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6.35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