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전망-②> 달러-원 실질실효환율 변동 없을 것
  • 일시 : 2015-05-20 12:00:40
  • 달러-원 실질실효환율 변동 없을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와 내년 달러-원 실질실효환율에 큰 변동이 없어 1,100원대 근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20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향후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완화적인 통화정책도 지속됨에 따라 실질실효환율로 평가한 원화가치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제했다.

    주요 전제는 이번 전망에서 새로 삽입된 것으로, KDI는 환율이 현 수준으로 유지되고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며 세수결손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등의 전제를 제시하고 이를 만족할 때 올해 성장률을 3.0%로 예상했다.

    KDI는 엔화 및 유로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를 비롯해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후발국 추격에 따른 수출경쟁력 저하 등으로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태 연구위원은 "수출 둔화의 가장 큰 요인은 수요가 없다는 것이다. 교역량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면서 "여기에 환율도 좋지 않고 후발국이 추격하면서 수출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수출 부진에도 경상수지는 1천억대에 달하는 대규모 흑자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 "경상수지는 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인 요인과 함께 유가하락에 다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에 큰 폭의 흑자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KDI는 유가 하락에 따라 수출과 수입이 크게 줄면서 상품수지가 올해 1,2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1,1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경상수지로 보면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고 있지만 금리 인상 요인이 작용하다 보니 서로 상쇄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경제전망에서와 마찬가지로 달러화가 1,100원 근처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DI는 금융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외환시장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KDI는 "금융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이 불가피"하다며 "원활한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열거주의식 외환거래법을 포괄주의식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현행 자본시장법에서는 국내 투자은행의 외화RP 거래를 허용하지만 외국환거래규정에서는 RP거래에 대한 규정이 열거되지 않아 업무가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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