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파운드화 강세에 이익 급감>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영국의 유명 패션업체 버버리가 환율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버버리그룹은 20일(현지시간) 2016회계연도 기준 도매·소매 이익이 예상치보다 4천만 파운드(680억원) 줄었다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체 순이익은 3억3천630만 파운드로 전년(3억2천250만 파운드)보다 4.3% 증가했지만 세전이익은 4억5천580만 파운드로 그 전해의 4억6천100만 파운드에서 감소했다. 매출은 25억2천만 파운드로 8% 늘었다.
버버리의 이같은 이익 감소는 환율 변동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예상치 못한 파운드화 강세로 환차익이 1천만 파운드 정도에 그쳤다고 버버리는 밝혔다. 애초 전망치는 5천만 파운드였다.
버버리의 매출은 각종 외화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비용 지출은 파운드화의 결제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버버리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실적발표 후 "올해 초 몇몇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액도 둔화하는 양상이다.
이는 최근 유로화의 약세에서 비롯된 아시아와 유럽 간의 가격 차이를 줄이고자 홍콩·중국 등지에서 제품 가격을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탓에 20일 런던증권거래소(LSE) 장 종료 기준 버버리의 주가는 주당 1.717파운드로 전날보다 5%가량 하락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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