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환거래 5.3%↑…위안화 거래급증 영향
  • 일시 : 2015-05-21 12:00:08
  • 1분기 외환거래 5.3%↑…위안화 거래급증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1·4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 대비 5.3% 정도 증가했다.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활성화와 유로-원 환율 하락에 따른 기업의 유로화 매수 유인이 강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 분기 은행간 및 대고객 거래 등을 더한 총 외환거래규모는 일평균 472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3억6천만달러(5.3%) 증가한 규모다.

    위안화와 유로화 중심으로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 점이 외환거래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현물환 거래규모는 일평균 19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7억3천만달러(10%) 늘었다. 선물환과 외환스와프 등 외환상품 거래 규모는 281억3천만달러로 6억4천만달러(2.3%) 증가했다.

    한은은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이후 원-위안 거래가 증가한 데다 기업의 유로화 자금수요 증가로 유로-달러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중개기관을 경유하는 원-위안 현물환 거래규모는 지난해 12월 일평균 8억7천만달러 수준에서 지난 3월에는 19억5천만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올해 유로-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기업의 유로화 매수 수요도 크게 확대됐다. 한은은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이 기업의 유로화 자금수요에 대응해 비거주자로부터 유로화 현물환을 매입한 규모가 지난해 4분기 일평균 1억2천만달러였으나 지난 분기에는 1억9천만달러로 늘었다고 전했다.

    1분기 영업일수가 60일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전분기 대비 총 42억달러 정도(외은지점-비거주자 간 거래 기준) 유로화 매수 수요가 확대됐다는 의미다.

    현물환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선물환 거래는 대고객 거래를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 분기 선물환 거래규모는 일평균 79억2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억3천만달러 줄었다.

    외환스와프 거래규모는 191억7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0억달러 가량 확대됐다.

    은행그룹별로 볼 때는 외은지점의 거래규모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국내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17억5천만달러로 8억9천만달러 확대됐다.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는 254억7천만달러로 14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통화종류별로는 원-위안 거래 영향으로 원화와 기타통화의 26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83%가량 급증했다.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는 404억8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가량 늘었고, 외국통화간 거래는 11%가량 증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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