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强달러 진정에도 엔-원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증가 등으로 최근 급격히 진행됐던 달러 강세 현상이 한층 둔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21엔선 부근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양상이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나오지만, 부양책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3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주식 및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하고 있다.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달러화가 레벨을 다소 낮출 공산이 크지만, 1,090원선 부근에서는 지지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대 초반까지 재차 반락하면서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이 재차 강화됐다.
달러가 강세 흐름을 접고 약세장으로 전환됐다고 보기도 이른 만큼 당국 경계심을 뚫어낼 정도의 숏플레이는 어려울 수 있다.
이날 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점도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오후 1시(미 동부시간)에 '그레이터 프로빈스 챔버 오브 커머스(GPCC)'가 주최한 경제전망 오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일시적인 양적완화 확대 조치로 요동쳤던 글로벌 외환시장이 다소 진정됐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예상치를 웃돌았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기존 주택판매 등 지표들도 부진했다.
이에 미국의 10년 국채금리가 2.192%로 5.8bp 하락했다. 달러-엔이 121엔선 부근에서 추가 등락이 제한되는 등 달러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4포인트(0.00%) 오른 18,285.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보다 4.97포인트(0.23%) 상승한 2,130.82에 끝났다.
뉴욕 차애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화도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09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4.00원)보다 1.15원 하락한 셈이다.
달러 강세 둔화와 국내로의 자본유입을 고려하면 달러화는 1,090원대 초반으로 거래 레벨을 다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엔-원이 주요 레벨인 900원선에 다가선 만큼 장충 달러화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121엔선을 완전히 하향 이탈한 것도 아닌 만큼 달러화의 하락 공간도 제한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지만, BOJ 결과를 앞두고 포지션플레이도 적극적이지는 못할 수 있다.
장 마감 이후 옐런 의장의 연설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 등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이벤트도 대기 중이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주요 경제지표나 일정이 없는 가운데, 해외 지표도 많지 않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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