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美 금리인상 기대 부각…달러, 122엔 돌파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25~2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됨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달러화는 엔화에 0.52엔 오른 121.55달러까지 상승했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101달러 떨어진 1.10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낸 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금리를 올리겠다는 점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그러나 4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주택과 의료비용 증가로 0.3% 올라 2013년 1월 이후 최대상승률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0.1% 높아졌을 것으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캐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근원 인플레 수치는 고무적"이라며 "이는 달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전진에 필요한 많은 단계 중에 작은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재닛 옐런 Fed 의장이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올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올리고, 금리 정상화 과정을 시작하는 첫 조처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해 달러 상승을 견인했다.
HSBC 은행의 로버트 린치 선진국 통화 전략 헤드는 옐런의 발언은 "달러 급등을 지지한다"며 "옐런이 올해 금리가 오를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 전략가는 이날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며 "이는 올해 Fed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던 안이함에 타격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25일 미국 대부분 금융시장이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특히 25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이 한때 121.77엔까지 오르며 3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고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전 고점은 3월10일 기록한 122.03엔이다.
노무라의 이케다 유노스케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Fed가 오는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점점 고려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주 달러-엔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엔이 3월10일 기록한 고점인 122.03엔을 넘어서면 2007년 6월22일 세운 고점 124.14엔까지 더 쉽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주 대형 이벤트가 없지만, 26일 예정된 내구재수주가 긍정적이면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29일 예정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부진하면 투자자들이 한발 물러설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에 우에노 다이사쿠 외환전략가는 이번 주 초 달러-엔이 122엔선을 다시 깬다면 달러-엔이 곧장 위로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3월에는 투자자들이 고점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지금은 118~119엔에 저점을 확인한 후 120엔 근처에 머무는 것이 익숙해진 상태라며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달러-엔이 곧장 122엔이나 123엔까지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FPG증권의 후카야 고치 전략가는 "달러-엔이 119엔 밑으로 다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122엔이나 123엔으로 바로 진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포지셔닝 조정으로 달러-엔의 하락은 끝난 것 같다면서 미국의 경기 회복 추세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한 달러는 추세대로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경기 회복 신호에) 변화가 생긴다면 달러-엔의 상승 속도가 좀 더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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