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달러-원, '옐런 발언 충격 네고가 완화'"
  • 일시 : 2015-05-26 08:47:00
  • 외환딜러 "달러-원, '옐런 발언 충격 네고가 완화'"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이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겠지만 월말 네고 압박은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는 재료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띠고 있어 달러-원 환율도 갭업할 공산이 크지만 월말을 맞은 네고 물량이 상단을 누를 것으로 봤다.

    달러-엔 환율이 121엔 중반으로 상승하는 등 엔화 약세가 재개된 상황이라 아래쪽에서는 엔-원 환율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가 1,095원 수준이니 달러-원 환율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갭업할 것"이라면서도 "월말 네고가 좀 있을 것 같아 수급상 방향과 심리적 방향이 상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장중 방향성 없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지만 앞으로 조금씩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옐런 발언이 매파적이지만 달러-원 환율이 단번에 1,100원 위로 오르기 쉽지 않다"면서 "NDF 종가 수준으로 며칠 버틴다면 1,100원 위로 오를 수 있지만 월말이라 물량이 매도쪽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로 엔-원 환율도 900원에 근접했지만 2~3원 정도 버퍼가 있고 해서 바로 900원을 하향 돌파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움직임을 보면 계속해서 1,090원 후반에서 막히는 등 수출업체들의 네고 저항이 강하긴 하다"면서 "그러나 역외 매수가 들어올 수도 있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1,100원 돌파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 발언으로 9월 미 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강화되면서 강달러가 연출됐다"면서 "연고점에 근접한 달러-엔 환율도 달러-원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중요한 것은 경제지표니 지표 확인하면서 변동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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