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强달러 재개…달러-원 어디까지 오르나>
  • 일시 : 2015-05-27 09:26:53
  • <글로벌 强달러 재개…달러-원 어디까지 오르나>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글로벌 달러가 다시 가파른 기울기로 강해지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주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연내에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의 방아쇠를 당겼다. 달러-원 환율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하면서 1,120원에서 1,130원 수준까지 상승시도를 전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엔-원 재정환율 900원을 축으로 달러-엔 상승폭을 반영할 것으로 진단됐다.

    ◇ 옐런 Fed 의장 발언에 强달러 탄력

    2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거의 8년 만에 달러당 123엔대로 상승하는 등 강달러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이날 달러-엔은 장중 123.32엔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던 지난 2007년 6월 이후 7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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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옐런 의장이 연설을 통해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콘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94.3보다 높은 95.4를 보였고,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6.8% 늘어난 연율 51만7천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도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이 재료로 작용하면서 장중 유로당 1.0861달러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도 97을 훌쩍 넘어섰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4일 93.113을 단기저점으로 무려 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그만큼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가파르게 재개되고 있다는 의미다.

    ◇ 달러-원 상승 불가피…달러-엔 급등 주시

    서울외환시장 딜러들은 27일 달러-원 환율도 강달러 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엔-원 재정환율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달러-엔 환율이 달러-원 수준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엔-원 재정환율 100엔당 900원을 축으로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이긴 하지만 달러-원 상승 분위기에서 네고가 주춤해질 경우 달러-원도 튀어오를 수 있다. 여전히 숏 포지션이 많은 딜러가 더 많은 점도 변수"라며 "달러화 1,120원까지는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의 단기 고점은 달러-엔에 결정될 것"이라며 "외환당국이 엔-원 900원 수준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달러-엔이 122엔을 뚫고 올라온 만큼 높은 변동성이 불가피하다. 달러-엔이 125엔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많은데,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도 1,130원까지 올라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도 "달러-원의 고점은 크게 의미가 없다. 결국, 글로벌 달러 강세와 맞물려 달러-엔에 연동하는 장세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엔-원 재정환율 900원에 대한 경계를 감안할 때 엔-원 재정환율 900원 내외에서 달러-엔 환율 수준에 따라 달러-원 고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eco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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