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완화 압박받던 각국 중앙은행, 달러 강세에 '숨통'>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자국 경기 침체에 통화 완화 압박을 받던 각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다소 숨통을 트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경상 수지 적자로 고통을 받던 캐나다는 지난 1월 근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렸고 2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달러 강세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BMO 그룹의 유럽통화 책임자인 스테판 갈로는 "코너에 몰렸던 캐나다가 Fed에 신세를 지게 됐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역시 저유가 기조 속에 다음 달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언 스태너드 모건스탠리 외환전략가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현재 기준 금리인 1.25%로도 충분한 여지를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이미 호주는 올해 2차례의 인하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2.0%)로 끌어내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과열된 주택 시장을 더 자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뱅크오브뉴욕멜런의 인사이트투자펀드 외환부문수석인 폴 램버트는 "주택 가격이 너무 빠른 속도로 투기적인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통화 완화는 거기에 불을 지르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국이 주택 가격 상승을 막는 조치를 도입해서라도 통화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달러의 질주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본능적인 희망'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이제 시장의 눈은 미국 경기 회복과 양적완화 종료에 쏠려 있다.
폴 램버트는 "미국 경제 불안에 대한 외환시장의 분위기는 '좌절'에서 '여러 우려 중 하나'로 바뀌었고 결국 '안도감'으로 대체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양적 완화 같은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에 대한 경계감을 완전히 늦추지 않았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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