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타고 미국 기업 해외 M&A 열풍>
  • 일시 : 2015-05-27 11:13:32
  • <달러 강세 타고 미국 기업 해외 M&A 열풍>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최근 달러화의 강세로 미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열풍이 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추세로 볼 때 올해 미국 기업의 해외 M&A 규모가 3천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금융정보제공업체 팩트세트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기업은 2천50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자산을 M&A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는 2013년보다 금액 기준으로 136% 증가한 것으로, 값싼 대출 금리와 방대한 외화보유액, 실적호조 등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파운드와 유로, 엔 등에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우위는 미국 기업의 해외 M&A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달러가치가 높아져 미국 기업이 상대적으로 싼 값에 해외 기업을 인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프랑스 물류업체 노어베르 덴트레상글을 35억달러에 인수한 XPO로지스틱스의 CEO 브래들리 제이콥스는 "1년 전이었다면 인수 금액이 달러 기준으로 20% 정도 더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기업 에코랩과 가스회사 프랙스에어, 오토바이 제조업체 폴라리스인더스트리 등도 달러 강세를 타고 해외기업 M&A에 나설 뜻을 최근 들어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아직 말끔히 가시지 않은 금융위기 여파로 저평가 현상이 있는데다 최근 유로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유럽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페덱스가 지난달 48억달러를 들여 네덜란드의 TNT익스프레스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더프앤펠프스 투자은행의 밥 바텔 기업금융부문 글로벌수석은 "최근 몇 달 동안 지지부진했던 몇몇 유럽기업 인수 건이 달러 강세로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렉시트'와 '브렉시트' 등 유럽 경제의 취약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환율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요인일 뿐 장기적인 성장전망과 전략이 더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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