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글로벌 달러강세, 대세 상승은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달러화 강세가 대세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강세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만으로 달러화의 대세 상승을 예상하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화의 추세적 상승은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과 맞물리고 달러화 인덱스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 전망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1년 이상 지속했던 기간은 Fed의 금리 인상이 아니라 미국의 설비투자가 확대된 시기였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자본재 수주가 전월대비 1.0% 늘어났지만, 금액은 작년 8월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설비가동률도 반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달러화 인덱스는 6개 국가 통화에 대한 바스켓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7%이며 달러화의 향방에는 유로화 전망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이 유로화 약세 압력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것보다 유로존의 시중 통화량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유로화에 주목할 변수"라며 "유로화는 유동성에 의한 약세 압력보다 경기 회복에 의한 강세 압력이 차츰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대세 상승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조정의 강도도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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