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연동돼 상승폭 축소…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달러-엔 환율 움직임과 연동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2.50원 상승한 1,108.00원에 거래됐다.
뉴욕 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24엔대에 진입하는 등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개장가부터 1,110원대에 진입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달러화는 장중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며 레벨을 낮췄다. 수출업체 고점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오며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달러화는 한때 1,105원 선까지 진입했지만,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 경계 등으로 하단이 지지된 가운데 상승폭을 다시 소폭 확대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04원에서 1,11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이 현 수준에서 상승폭을 확대하지 않으면 달러화도 다시 레벨을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주요 통화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달러화가 업체 네고에 밀려 상승폭을 추가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에 달러화가 연동되는 장세가 재개된 모습"이라며 "달러-엔 환율의 등락에 따라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화 베팅도 달라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제한된 모습을 보인 만큼 달러화도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서울환시 장중에는 엔화와 유로화 모두 크게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수출업체의 고점 인식 네고물량은 꾸준히 나오는 중이며, 주요 통화 움직임이 다소 제한된 모습을 나타낼 경우 수급에 따라 달러화가 레벨을 더 낮출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엔 환율이 한때 124엔대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4.50원 상승한 1,11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달러-엔 환율 상승과 연동돼 1,110원 선을 웃돌았다.
하지만,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축소하고, 수출업체 고점 네고물량도 지속되며 달러화는 장중 레벨을 낮췄다.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도 관측되며 달러화는 장중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권까지 내려왔다.
달러화는 이후 엔-원 재정환율 관련 경계 등으로 하단이 지지된 가운데 상승폭을 재차 소폭 확대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8엔 상승한 123.82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12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4.6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60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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