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서 한은팀장 "신흥국 자금유출에도 한국은 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박준서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장은 신흥국 펀드에서 전반적으로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에서도 국내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의 하락과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등이 부각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박준서 팀장은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2015 하반기 한국경제 대전망' 세미나에서 "신흥국펀드에서 전반적으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로는 자금 유입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올해 2월 이후 순유입 전환하여 최근에는 유입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며 "글로벌 펀드자금은 선진국으로 대규모 유입이 지속하는 반면 신흥국에서는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기조 지속 기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실적개선기대,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이 부각되면서 주식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큰 폭 순유입됐다"며 "채권 투자자금도 규모는 축소됐으나 유입기조는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지난 2013년 이후로는 주식과 채권 모두 공공자금이 순유입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높고, CDS 프리미엄도 낮아지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도 지속하는 등 펀더멘털이 매력적인 데다 유동성도 풍부한 시장인 만큼 투자유인이 부각되는 것 같다"고 자금유입 배경을 설명했다.
박 팀장은 향후 외국인 자본유출입의 위험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및 글로벌 유동성 변화, 중국 경기둔화 심화 및 금융안정 리스크 부각, 그리스 디폴트 또는 유로존 탈퇴, 원자재가격 불안 지속 및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 일본은행 추가 양적완화 등을 꼽았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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