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6월 달러-원, 1,100원대 레인지
(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엄재현 기자 = 6월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에 연동하는 움직임이 유효한 가운데 최근 상승세가 다소 둔화한 1,100원대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달러-엔 상승을 주도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재료가 점차 소멸되며 달러-엔과 달러화 상승세도 주춤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달러-엔과 밀접하게 움직이겠으나 그 상승폭은 달러-엔보다 덜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엔-원 재정환율도 현 수준에서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6월은 분기말이자 반기말인 점에서 네고 물량이 강화될 공산이 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될지도 환율에 영향을 줄 변수로 지목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은행과 선물사 등 10개 기관 시장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6월 달러화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83.00원으로 조사됐다. 또 달러화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25.90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와 달러-엔이 함께 움직이는 그림이 6월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면서 다만 최근의 상승 기울기는 완만해질 것으로 봤다.
이용준 KDB산업은행 과장은 "현재의 글로벌 달러 강세가 펀더멘털에 따른 강세는 아니다"라며 "엔화 절하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에 기반을 둔 움직임도 아닌 만큼 달러-엔 환율이나 전반적인 달러 강세를 현 수준에서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은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건희 외환은행 차장은 "달러-엔 환율이 8년여 만에 124엔대에 진입했지만, 일본 당국자들이 점차 불편해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만큼 글로벌 달러 강세의 동력이 꾸준히 유지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당국이 엔-원 환율 하락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달러화 추가 상승 기대를 꺾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노광식 수협은행 파트장은 "달러-원이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장세를 보이는데 당국이 생각하는 엔-원 레벨도 후퇴하고 있어 달러화가 달러-엔 상승을 100%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은 계속해서 달러화 상단을 누르는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원준 중국공상은행 과장은 "네고가 레벨마다 꾸준히 출회되고 있고 얼마를 가야 네고 공백이 있을지 전망하기 어려운 만큼 엔-원 재정환율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 높아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재성 우리은행 과장은 "수출업체의 반기말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등도 지속되는 중인 만큼 달러화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박 과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나는 중인 만큼 달러화도 재차 점진적인 상승 시도에 나설 수 있다"면서 "실제 한은이 깜짝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달러화도 일시적으로 레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여타국의 금리 인하시 우리도 통화정책을 병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6월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내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 6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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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083.0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25.90원
-저점: 1,070.00원, 고점: 1,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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