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금리 전망에 상승세 유효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1일~5일) 달러-원 환율은 한국과 미국의 상반된 통화정책 전망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이 올가을께 금리 정상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수출 감소와 광공업생산 부진 등 한국은행이 이달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조금씩 힘을 얻는 모양새다. 모두 달러-원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월말이 지나 네고가 주춤해진 점, 엔-원 재정환율과 관련한 당국 경계감도 달러화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다.
◇ 미국은 올리고 한국은 내리나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후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 일로다. 가장 최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미 경제지표도 잇따라 호조를 보이며 그동안의 지표 부진이 계절 탓이었음을 증명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Fed의 금리 인상 시기는 9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미 달러화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졌다. 미국과 달리 국내 경제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통화정책으로 대응시 그 시기를 고른다면 미 금리 인상 이전이 유리하다는 근거로 이달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 달러-엔 향배, 그리스 상황 주목해야
최근의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달러-원 움직임은 달러-엔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달러-엔은 지지력을 보이고 있고 125엔까지는 무난하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재무상을 비롯한 당국자의 발언도 있었지만 달러-엔은 크게 밀리지 않았다.
달러-엔이 상승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볼 때 달러-원도 위쪽으로 공간이 많다고 봐야 하며 몇 차례 돌파에 실패한 1,110원도 이번 주에 정복될 수 있다.
대외적으로는 5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상환이 주목된다. 5일 이후 상환 일정이 촘촘한 만큼 이번 주 상환이 되더라도 재차 환시에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그리스가 디폴트를 맞아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며 달러-엔이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동반 하락할 수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일 올해 1분기 외채동향을 내놓고 2일 4월 국제수지, 5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3일에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4일에는 올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통계청은 2일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6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은 5일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와 실업률이 공개된다. 앞서 1일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를 발표하고 3일에는 5월 ADP 고용보고서와 ISM 비제조업지수, 4월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Fed 인사 가운데서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일 연설하고 3일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가 발언한다. 5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유로존에서는 1일 5월 제조업 PMI가 발표되고 2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리고 4월 소매판매와 실업률이 발표된다. 그리스는 5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3억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중국은 1일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HSBC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일본에서는 4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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