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인상 시사한 Fed, 달러 강세에 '고민'<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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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09:37:13
연내 금리인상 시사한 Fed, 달러 강세에 '고민'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최근 달러화 강세에 따른 미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고민에 빠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점점 커지는 달러 강세의 효과로 Fed가 다음 달 16일 발표 예정인 경제 전망치를 낮출 수 있으며 이는 금리인상을 연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ed는 경제상황 분석과 예측 모델로 '퍼버스(Ferbus·FRB+US)'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버스는 미국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나 주택가격의 급락과 같은 요소들의 조정을 통해 발생 가능한 미국 경제의 향후 전개 양상을 나타내는 가상 시나리오다.
퍼버스에 따르면 달러가치가 10% 오르면 이후 첫 1분기에 성장률 0.08%포인트와 물가상승률 0.1%포인트를 각각 저하시킨다.
그리고 이후 생산·소비·수출·수입 등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져 2년 후 국내총생산(GDP)의 0.75%포인트가 사라진다고 한다.
로베르트 페를리 전 Fed 이코노미스트는 "Fed의 관리들은 환율 상승이 수요를 둔화시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3월 말 기준 최근 6개월 동안 달러는 여타 통화 바스켓 대비 13% 올랐는데, 지난 3월 미국 무역 수지 적자는 510억달러로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지난 3월 "수출 성장이 약해졌다"며 "달러 강세가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퍼버스는 강한 달러는 연간 물가상승률을 0.4%포인트 낮추는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3년 동안 실제 물가상승률은 Fed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지난 3월 회의에서 Fed는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범위를 2.3~2.7%로 조정했다. 이는 작년 12월 예측한 3%보다 낮아진 것이다.
지난 겨울 미국 경제가 부진했던 이유로 옐런은 날씨와 서부지역 항구의 노동분쟁 등을 언급했다. 만약 이 요인들이 해결되고 미국 경제지표가 반등한다면 연내 금리인상도 가시화될 것이다.
그러나 달러 강세 등 요인을 이기지 못하고 미국 경제지표가 실망스럽다면, Fed는 9월 이후로 인상 시기를 미룰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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