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연저점…한미 통화정책 기대 충돌>
  • 일시 : 2015-06-01 10:01:19




  •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2개월물 FX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FX스와프포인트는 지난 5월 21일 7.00원을 기록한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20일에 기록한 연저점 6.30원과 불과 0.10원 차이다.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4.40원으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2011년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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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환율에서 현물환율을 뺀 스와프포인트는 외국인이 국내은행에 일정기간 달러를 맡기고 원화를 빌리는 비용으로 금리차를 반영한다.

    딜러들은 미국에서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고, 국내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함께 불거지면서 FX스와프포인트가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리인하 기대에 불을 지편 상황에서 4월 산업활동 부진이 기준금리 인하에 힘이 실리며 FX스와프포인트가 추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유효한 한 FX스와프가 유의미한 반등을 보이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본격화하면서 국채선물 등 원화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745%로 지난달 22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하루만에 10bp 이상 곤두박질했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원화채 금리가 이렇게 내리는 상황에서 스와프가 지지되는 것이 이상하다"면서 "원화채 금리가 계속 내린다면 FX스와프도 추가 하락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까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시 연저점이 경신될 것이고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미 금리 인상 재료가 있으니 크게 반등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도 당장은 영향이 없더라도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스와프만 떨어지면 문제겠지만 원화 금리도 연초 2.0%에서 지금 1.7%가 안 된다"며 "동반 하락하는 것이라 연저점을 밑도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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