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美 금리 인상, 개도국 경제에 하방 위험"
  • 일시 : 2015-06-01 10:41:29
  • 주형환 "美 금리 인상, 개도국 경제에 하방 위험"



    (인천=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이 전 세계 개발도상국 경제에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형환 차관은 1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세계은행 60주년 한국주간' 행사에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이나 국제 유가의 급변, 그리스 위기 등은 전 세계 개도국 경제에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차관은 "세계은행의 지난해 글로벌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2030년까지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해도 하루 1.25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절대 빈곤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7%가 될 것"이라며 "세계은행과 신흥 공여국들과의 개발협력은 과거 정부 중심의 모델을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전문성을 가진 기업, 연구기관을 가지고 있다"며 "양허성 자금이나 수출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풍부한 경험과 재원 여력이 있는 수출입은행 등의 준공공기관, 민간 금융기관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차관은 "한국과 세계은행 간 협조융자나 기업들의 인프라 사업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이들의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형환 차관은 "한국은 쓰레기 종량제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등 다양한 창의적인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며 "개도국들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개발 모델이 유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은 1961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은행 양허성 기금(IDA)에 13억달러, 신탁기금에 2억5천만달러를 기여했다"며 "지난 4월 춘계회의에서는 4년간 3억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투입하는 한국-세계은행 협조융자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는 등 개발 협력 채널은 더 확대돼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차관은 "1997년 12월 23일 한국이 아시아 외환위기로 세계은행에서 300억달러의 차관을 받을 당시 세계은행 이사실에서 자문관으로 근무했다"며 "세계은행의 도움을 바탕으로 한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협력을 지속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주형환 기재부 1차관과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은성수 세계은행 이사, 김윤경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 등 전·현직 기재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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