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FX스와프시장…금통위까진 내리막>
  • 일시 : 2015-06-03 11:06:24
  • <무거운 FX스와프시장…금통위까진 내리막>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연저점을 경신한 외환(FX)스와프포인트가 당분간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환시장 전문가들은 3일 원화채 금리가 반등할 여지가 작다고 지적했다.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급속하게 확산하는 등 내수 타격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최근 추세대로 5일에 발표되는 5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차 축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FX스와프 상단도 눌릴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외화자금시장에서 12개월물 FX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내린 5.60원에 거래됐다. 단기영역은 받쳐지고 있지만 중장기영역은 꾸준한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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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가운데 메르스라는 돌발변수까지 더해져 그나마 버티던 내수마저 나빠질 우려가 커졌다.

    A은행 스와프딜러는 "곧 휴가철인데 메르스가 확산하면 내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은도 지난 금통위에서 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수출 급감 등이 경기 회복에 좋은 시그널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와 여러 리스크 요인이 국내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B은행 스와프딜러는 "단기물은 물량이 눌릴 상황은 아니지만 장기물은 베팅인지 오퍼인지 눌린다"면서 "미국은 금리를 올리려고 하는 반면 중국이 부양책을 검토한다고 하고 한은도 내달께 금리를 인하한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나올 시그널도 변수로 지목됐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 더해 전일 발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이어서 시장에선 금리 인하 기대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C은행 스와프딜러는 "다음 주 지준 마감이 있고 지준일 이후에는 금통위도 있어 FX스와프가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저점 매수가 나올지, 금통위에서 반등 모멘텀이 나올지 관심"이라면서 "지금은 레벨이 모호해서 금통위까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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