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하락하는 엔-원…추가 급락 가능성은 작아>
  • 일시 : 2015-06-04 09:09:30
  • <꾸준히 하락하는 엔-원…추가 급락 가능성은 작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의 급등세가 이어지며 서울외환시장에서 엔-원 재정환율도 점진적으로 레벨을 낮췄다. 전일 장중 한때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890원 선에 도달했지만,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을 낮게 보는 모습이다.

    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26)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오전 11시 30분경 100엔당 890.74원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지난 1분기 100엔당 900원대 초중반에서 다소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이 120엔 선 아래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했지만,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이 크게 오르며 엔-원 재정환율은 3월 한때 100엔당 950원 선에 근접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이 빠르게 레벨을 낮추고, 달러-엔 환율이 120엔 선 주변에서 형성된 박스권을 웃돌며 엔-원 재정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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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엔-원 재정환율 추이>

    이 같은 하락 추세에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엔-원 재정환율의 추가 급락 가능성을 낮게 보는 모습이다.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 등으로 엔-원 재정환율의 하락속도 자체가 늦어지는 추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최근 엔-원 재정환율의 하락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올해 초반 달러-엔 환율이 박스권에 머물며 엔-원의 하락 속도가 사실상 멈춰 있었던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록 달러-엔 환율이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지만, 달러화 스팟의 움직임 연동, 서울환시에서의 당국 경계 등을 고려하면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엔-원이 890원 선까지 밀렸지만, 하락세가 지속돼도 지난 2012년과 같이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하고, 달러화도 달러-엔 방향과 연동되는 상황에서 엔-원 재정환율이 레벨을 크게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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