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經 "백기 든 와타나베 부인…엔저 더욱 자극"
달러 상승 비관하던 와타나베 부인
달러-엔 125엔 찍자 달러매수 많아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의 개인 FX마진거래 투자자인 속칭 '와타나베 부인'이 해외 달러매수 세력에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이 5일 보도했다.
그동안 와나타베 부인들은 해외 투자자의 달러매수 공세에 맞서 달러매도 전략으로 대응해왔지만 엔화 약세가 심화되자 결국 매수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니케이는 와타나베 부인의 투항이 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와타나베 부인이란 저금리의 엔화자금으로 환테크에 나서는 개인 외환 투자자를 일컫는다.
니케이는 지난 2일 달러-엔 환율이 125엔으로 치솟은 이후부터 와타나베 부인의 달러 매수세가 우세해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니케이가 주요 4개 FX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달러 포지션은 3억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1주일전 달러 포지션이 11억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 14억달러의 달러 매수·엔 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셈이다.
매체는 "(14억달러 가운데) 손실 확정을 위해 달러를 환매한 규모와 새로운 달러 매수 규모가 반반을 차지했다"며 "앞으로 달러 가치가 오를 것으로 견해를 바꾼 와타나베 부인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일본 개인 외환투자자들은 미국 경기회복 불확실성을 근거로 달러매도에 나섰지만 엔화 약세가 심화되자 열세를 면치 못했었다.
니케이는 개인투자자의 달러매수세가 더 늘어나면 엔 약세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만약 지표가 호조를 보여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 와타나베 부인의 달러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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