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美고용호조에 또 급락…1년물 5원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6개월~1년 만기 등 중장기 영역을 위주로 다시 급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 인상 우려가 강화된 데다 달러-원 환율 급등으로 중공업체 등의 선물환 매도 물량이 가세하면서 스와프포인트를 끌어내렸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년만기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60원 급락한 4.80원에 거래됐다. 1년 스와프포인트가 5.00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또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도 전일보다 0.40원 낮은 3.9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5월 비농업고용이 28만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강화된 반면 국내에서는 메르스 사태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스와프포인트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수급상으로도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물량이 FX 스와프포인트를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로 고점을 높이면서 중공업체 등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왔기 때문이다.
A시중은행 딜러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통화정책 방향성 차이로 심리적으로 스와프 매수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물환 매물이 유입됐다"며 "물량을 담고 있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1~3개월 등 단기 영역을 아직 매수세가 단단한 편이지만, 중장기 쪽 하락폭이 커지면 동반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딜러도 "1년 기준 5원 초반 등에서 지지력을 보이지 않을까 했으나 하락세가 가파르다"며 "달러화 급등으로 중공업체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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