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메르스로 소비 위축…지금이 금리 인하 적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8일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리스크 방역도 시급' 이라는 보고서에서 "메르스로 소비 회복의 흐름이 꺾여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배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 이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되던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며 "관련 업종 및 업체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해 신속하게 산업 및 금융 측면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입국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국내 소비심리도 급격히 악화된 상황을 우려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사람들은 과거 자국에서 직·간접적으로 사스를 경험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해서도 다른 국가 관광객들에 비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에게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 백화점, 면세점, 화장품, 호텔, 여행 등 관련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 배 연구원의 설명이다.
국내서도 소비자들의 외출, 외식, 여행, 레저 활동이 위축됐다고 배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련 업종인 요식업, 숙박, 운송,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피해가 번질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최소 1개 분기 정도에 걸쳐 경제 주체들의 심리 및 소비 활동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통화정책은 비교적 빠르게 할 수 있는 정책 대응"이라며 "메르스 창궐 전에도 우리나라 수출은 상당히 저하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전염병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내수의 불씨를 지펴야 하는 지금이 금리 인하 적기"라며 "당국이 경기흐름 회복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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