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지표부진에 낙폭 축소…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낙폭을 줄였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3.40원 하락한 1,119.90원에 거래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달러 강세 우려 발언 소식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완화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해당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달러 강세 완화가 지속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는 가운데 점진적인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의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상승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6% 하락하는 등 물가 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게 나타난 영향으로 달러화도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이후 달러화는 1,120원 선 전후에서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반복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14원에서 1,121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에 다시 근접하면서 관련 부담이 완화돼 달러화가 레벨을 더 낮출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하단에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의 하락폭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딜러는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대 진입을 앞둔 만큼 이전보다 관련 부담은 다소 덜한 상태"라며 "달러화가 1,12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나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하락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장중 저가 수준에서 결제수요가 꾸준히 들어왔고, 달러화를 아래쪽으로 밀어내려는 움직임도 금통위를 이틀 앞두고 그다지 크지 않다"며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하락폭을 더 확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달러 강세 우려 발언 여파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4.30원 하락한 1,119.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의 물가 지표 부진 영향으로 달러화는 이후 하락폭을 축소해 1,120원대에 재진입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4엔 하락한 124.4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2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8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33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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