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그리스 불확실성 지속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화는 9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돼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48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날보다 유로당 0.0074달러 하락한 1.1217달러를, 엔화에는 1.14엔이나 밀린 139.43엔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19엔 하락한 124.29엔에 거래됐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국제 채권단에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위한 새로운 협상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새 협상안에서 그리스는 올해 기초재정수지 흑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0.75%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종전 목표 0.6%에서 소폭 상향된 수준이다.
2016년과 2017년 기초재정수지 목표는 GDP의 1.75%, 2.5%로 각각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그리스가 종전보다는 목표 수준을 올렸으나 채권단의 요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 소식통은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협상 타결은 어렵다"면서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노동시장 개혁 등에서 여전히 구체적 내용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에르키 리카넨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이날 ECB의 양적완화(QE)를 상황에 따라 애초 계획된 내년 9월 이후로 연장할 수 있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한 것도 유로화 약세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앞서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해 예비치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3%에서 0.4%로 상향 수정되면서 유로존의 성장률은 2개 분기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유로존은 지난해 2분기에는 0.1%, 3분기에는 0.2% 각각 성장한 바 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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