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연동에도 박스권 움직임…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달러-엔 환율 움직임과 연동되며 박스권에서의 등락을 거듭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1.90원 상승한 1,120.8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독일과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급등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는 다소 완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후 달러-엔 환율이 다시 상승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한국은행의 6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움직임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18원에서 1,12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특정 방향보다는 달러-엔 환율 움직임에 연동돼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한은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하 여부를 지켜보고 가자는 심리가 확산된 만큼 달러화가 주요 통화와 연동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현재 달러-엔 환율 움직임도 다소 제한적인 만큼 달러화도 1,120원 선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금통위를 앞두고 달러화 1,120원 선이 지지되는 분위기"라며 "달러-엔 환율 상승이 현 수준에서 제한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 달러화가 1,110원대 후반으로 다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달러화도 1,120원대 초반에서 종가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독일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역외 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시세를 반영해 달러화는 전일 대비 1.60원 상승한 1,120.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폭을 줄였지만, 달러-엔 환율이 상승 반전하며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장중 1,122원 선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달러-엔 환율 움직임과 연동돼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5엔 상승한 124.3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92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0.8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44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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