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상승세 또 꺾이나…달러-엔 곤두박질>
(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에 연동하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10일 달러-원 환율이 일단 저점을 본 것 같다면서 시장에 쌓인 롱포지션이 얼마나 청산되느냐에 따라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달러화 강세를 우려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최근 달러-원 상승세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때문인 점을 고려하면 다음날 금통위 이벤트가 소화되고 나서 더 밀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A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정책적 이슈로 올랐다가 빠지는 상황이라 그것에 대한 포지션 정리 반응 어디정도 나올지가 관건"이라면서 "달러-엔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에 달러-엔이 더 밀리면 1,110원을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B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단기적으로는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이 얽혀 있는 1,110원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도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롱 포지션 처분이라면 추가 하락은 없겠지만 하락 추세로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구로다 총재까지 발언하면서 달러 강세 주도국인 미국과 일본이 달러 강세가 과도하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라면서 "런던과 뉴욕장을 거치면서 환율이 1,110원을 밑돌면 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C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화 롱포지션이 많이 쌓인 상태였는데 달러-엔이 하락하자 그 물량이 청산되면서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였다"면서 "오늘은 저점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박스권 상단에 부딪히고 내려온 상태인데 1,100원이 박스권 하단이라 이 레벨까지는 열여둬야 한다"면서 "이미 금통위 기대감이 반영된 상태라 금통위 이후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