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BOJ총재 환율 발언에 급락…'美고용 랠리' 반납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달러-엔 환율은 10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환율 발언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4시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1.27엔 내린 123.07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엔은 1.21엔 내린 139.08엔을, 유로-달러는 0.0018달러 상승한 1.1301달러를 기록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실질실효환율을 봤을 때 엔화 가치는 꽤 낮은(quite low) 상태"라며 "실질실효환율이 이처럼 낮다는 것은 엔화가 추가로 떨어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124엔 중반 대에서 횡보하던 달러-엔 환율은 곧바로 수직하강, 오후 한때 122.50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5월 말 기록했던 수준으로, 달러-엔 환율이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한때 125.86엔까지 오르며 13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보였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것이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외환전략가는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한동안 환율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로다 총재의 발언으로 환율시장이 잠시 충격을 받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엔화 약세 추세가 이어지리란 전망도 상존한다.
우에노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볼 때 실제 통화 정책의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구두개입이 환율시장의 추세를 바꾼 사례는 거의 없다"며 "일본은행이 완화정책을 이어가는 한 결국은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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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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