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환율 발언, G7 압박이 배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엔저 우려 발언이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압박에서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의 사카이 도시히코 외환 매니저는 "G7 정삼회담에서 지나친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는 추측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G7 정상회담에서 조정(coordination)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급격하게 오른 엔화 가치가 지난 3년여에 걸쳐 조정(corrected)됐다"며 "실질실효환율을 봤을 때 엔화 가치는 꽤 낮은(quite low)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G7 정상회담 이후 이례적으로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
그는 G7회동 후 뮌헨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으로 말하면 엔화 약세는 일본의 수출 업계와 국외 비즈니스 비중이 큰 기업에 긍정적"이라면서 반면 "수입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지방기업, 그리고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구로다의 총재 발언 이후 124.53엔에서 122.50엔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후 3시55분 현재 전장대비 1.35엔 내린 122.99엔에 거래되고 있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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