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엔화, BOJ 총재 환율 발언에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엔화는 10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환율 발언 여파로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40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1.62엔이나 내린 122.72엔에,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74엔이나 하락한 138.55엔에 각각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4달러 상승한 1.1287달러를 나타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실질실효환율을 봤을 때 엔화 가치는 꽤 낮은 상태"라며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시아 오후장에서 이 발언이 나온 직후 124엔 중반 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엔은 122엔대로 추락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홍콩지사의 슈 트린 전략가는 "일본 관료들이 엔화가 한 방향으로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을 분명히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최근 달러-엔이 다소 갑작스럽게 뛰어올랐다고 지적했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기자들과 별도로 만나 구로다 총재의 발언에 대해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구로다 총재가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이 같은 말을 했다면서 구로다 총재는 시장이 자신의 의도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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