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구두 개입성 발언에 강세 지속
  • 일시 : 2015-06-11 06:10:24
  • <뉴욕환시> 엔화, 구두 개입성 발언에 강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미국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이 계속 영향을 미침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유로화는 독일 국채수익률이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연 1%를 웃도는 오름세를 보여 달러화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22.66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4.34엔보다 1.68엔이나 밀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8.94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0.29엔보다 1.35엔이나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26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283달러보다 0.0043달러 올랐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실질실효환율을 봤을 때 엔화 가치는 꽤 낮은 상태"라며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후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엔화 가치를 급등시킨 구로다 BOJ 총재의 엔저 우려 발언에 대해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다"고 해명했으나 엔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BNP파리바의 다케다 마사후미 외환거래부문 디렉터는 "BOJ는 달러화가 120-125엔 범위 대에서 안정적으로 등락하길 원하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지난주 13년 만에 최고치인 125.86엔까지 급등한 데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수출 둔화 등에 대한 우려에 일본 고위 외환당국자들이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미국과 일본 고위관계자들은 정치적 이유로 달러-엔의 과도한 움직임에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이들은 일본이 추가적인 엔화 약세를 원한다면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BOJ의 통화정책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0년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한때 1.061%(튤렛프레본 자료)까지 상승해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돼 수익률은 전날보다 2.9bp 상승한 데 그친 0.984%에 마쳤다.

    유로화는 한때 1.1386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독일 국채수익률 상승폭 축소로 강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그리스와 채권단의 부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상존해 있으나 시간이 촉박하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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