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금리 인하에 상승폭 확대…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의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인하직후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줄였지만 이후 매수세가 재유입되며 반등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5.10원 오른 1.113.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1,111.00원으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1,112원 선을 중심으로 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재의 1.75%에서 1.50%로 25bp 인하되자 달러화는 장중 1,114.8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10원~1,117원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1,110원대 초중반에서 횡보하다 달러-엔이 반등하면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더 올라가면서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달러화는 1,114원대 후반 고점 이후 차익매물 출회로 1,110.60원까지 하락했다. 이 후 반대매수가 이어져 현재 1,113원을 중심으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금리 인하에도 수출업체 물량이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진 않다"면서도 "달러화는 외국인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매도규모를 늘인데 대한 경계감으로 더 밀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기본적으로 금리를 내리면 이종통화와 관련해 크로스 통화들이 반등할 것이라 본다"며 "엔-원 유로-원이 상승 추세로 돌아서면 달러화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어제 구로다 총재 발언 이후 달러화가 급락한 ‘트라우마’로 딜러들이 섣불리 롱플레이에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전날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의 엔저 우려 발언에 급락했던 달러화는 조정을 받아 서울환시에서 전일 대비 2.80원 상승한 1,111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금통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112원 선을 중심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지속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0%로 내리자 달러화는 장중 1,114원 선에 도달했다.
금리 인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달러화는 한때 1,110원선으로 떨어졌다. 이후 매수세가 재유입되며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3엔 상승한 122.9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9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37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3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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