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금통위에서 FOMC로 시선이동>
  • 일시 : 2015-06-12 09:55:41
  • <서울환시, 금통위에서 FOMC로 시선이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6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금통위로 집중돼던 서울외환시장의 관심이 오는 16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옮겨가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2일 이번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스탠스와 금리 인상시점 언급 여부 등이 글로벌 달러와 서울환시의 단기적인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역내 통화정책 이슈가 해소된 만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글로벌 달러 움직임과 달러-원 환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8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4월 비농업부문 고용 역시 22만명대 증가폭을 나타냈다는 점과, 시간당 평균 임금, 경제활동 참여율의 꾸준한 증가세, 안정된 실업률 등은 미국의 고용 사정이 개선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 직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됐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급등해 1,12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한 바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의 파급력은 서울환시에서 여전히 강력한 셈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에서 달러 강세에 대해 우려했다는 소식으로 글로벌 외환시장이 한차례 요동친 바 있어 이번 FOMC 정례회의에 대한 주목도가 더 커졌다는 진단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역내 금리 이슈가 한은 금통위 이후 해소된 만큼 달러화가 단기적으로는 달러-엔 환율 등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연동될 것"이라며 "특히,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등 관련 이슈가 언급되면 주요 통화와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등이 모두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오바마 대통령이 달러 강세 우려 발언에 대해 부인했으나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도 엔저를 우려하는 등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이 같은 시기에 나왔다"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FOMC에서 같은 스탠스를 나타낼지가 향후 글로벌 달러의 움직임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FOMC 이전까지 달러화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내 통화정책 이슈가 해소됐고 FOMC까지 별다른 정책 이벤트도 없어 달러화가 달러-엔 환율의 방향을 추종하며 다소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는 시각이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역내 금리 이슈가 해결되며 한차례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만큼 FOMC 이전까지는 다시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달러-엔 환율의 방향성을 따라가겠지만, 달러화도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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