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국인 순매도·그리스 우려…5.90원↑
  • 일시 : 2015-06-12 16:51:58
  • <서환-마감> 외국인 순매도·그리스 우려…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강화된데 따라 1,110원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90원 상승한 1,114.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이날 독일 정부가 그리스가 디폴트에 처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다며 협상단을 철수했다.

    그리스 우려로 장중 유로-달러 환율이 1.12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던 달러화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도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주 전 거래일 순매도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도 123엔대 중반에서 상승 시도를 유지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1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8원에서 1,11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다음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과 그리스 불안 등으로 달러화의 상승 시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반락하지 않는다면 달러화도 하락은 어렵다고 본다"며 "1,110원대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잠잠해지는 양상이라 1,108원선부근 하방 지지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그리스 불안의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환시에서 저점 매수 인식이 유지되는 것 같다"며 "상승 시도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FOCM가 주초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달러화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국내 주식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서는 양상이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4.20원 오른 1,113.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네고 등으로 차츰 상승폭을 줄였지만, 1,110원선 아래서는 결제가 우위를 점하며 지지력을 유지했다.

    오후 장에서는 그리스 불안으로 역외발 달러 매수세도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09.00원에 저점을, 1,115.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11.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9억9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2% 하락한 2,052.17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8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2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4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10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3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95원 상승한 1위안당 179.41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55원에 고점을, 178.5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12억3천7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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