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금리이슈 소멸…역외 방향성 어디로>
  • 일시 : 2015-06-15 09:01:12
  • <서울환시 금리이슈 소멸…역외 방향성 어디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새로운 방향성 설정에 돌입했다.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엔저 우려 발언 등으로 한차례 롱스탑을 경험했지만, 달러화의 상승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딜러들은 15일 달러화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우위 속에 상승 시도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금통위 금리인하 이후와는 달리 미국 금리인상이 가시화한 만큼 역외에 지속적인 달러 매수 유인을 제공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일본 정부가 구로다 총재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부인해 달러-엔 환율 반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구로다·이주열 연타에도…역외는 '롱'

    달러화는 구로다 총재의 깜짝 발언과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보여준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인 스탠스로 지난주 급한 롱처분 장세를 경험했다.

    달러화는 지난 10일에는 1,122원선 부근고점에서 1,107원선부근까지 장중 15원가량 급락했다. 금통위가 열린 지난 11일에도 1,114원선 부근에서 1,106원선 부근까지 가파르게 반락했다.

    이 과정에서 역내 은행권 참가자들은 물론 역외도 일시적으로 롱처분에에 나섰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역외는 구로다 발언이나 금통위 금리 인하 이후 지속적인 달러 매도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오히려 1,110원선 부근 등에서는 꾸준히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롱플레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일본 정부의 구로다 발언 해명과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등으로 재차 롱플레이에 나서며 달러화를 1,115원선 부근까지 끌어 올려놓았다.

    일본 추가부양책이나 국내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감 해소에도 달러 매수 우위 현상은 지속하는 셈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1,110원선 부근에서는 역외는 꾸준히 달러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며 "네고 물량도 1,110원대에서는 공격적으로 유입되지 못하는 등 달러화가 하락세를 방향을 틀 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월 금통위 이후와는 다른 여건…매수 유인 상존

    딜러들은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달러화가 추세로 하락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는 지난 3월16일 1,136.60원에 연고점을 기록한 이후 4월말 1,060원대까지 수직 하락했다. 국내 금리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데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나타난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로 역외가 지속적인 롱스탑에 나섰던 탓이다.

    이번에는 당시와 같은 역외 롱스탑 장세가 형성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데 의문을 달기는 어렵다"며 "달러-엔에서도 재차 달러 롱포지션 구축 시도가 진행될 수 있다. 구로다 발언이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도 다소간 추가 하락할 수는 있지만, 일시적으로 저점을 찾는 작업일 공산이 크다"며 "6월 FOMC 결정 등을 감안하면 상승 압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지난 4월처럼 기조적으로 롱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달러-엔도 당시와 비교해 122~123엔선 부근으로 저점 매수 레벨이 상향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구로다의 발언 여파를 감안하면 달러-엔이 125엔선 이상으로 재차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달러화도 1,110원선 아래에서는 매수가, 1,120원선 부근에서는 매도가 우위를 점하는 장세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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