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 美국채 '러브콜'…보유량 역대최고 근접
  • 일시 : 2015-06-15 11:42:19
  • 글로벌 중앙은행 美국채 '러브콜'…보유량 역대최고 근접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최근 7주 동안 720억달러가 순증해 지난 10일 기준 3조28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발표를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9월 3조300억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이들 덕에 미국 국채 입찰도 성황리에 마감됐다. 지난달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0.2%로 4년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해외 중앙은행이 이처럼 미국 국채 매입에 나서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난 10일 한때 2.5%까지 치솟으며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푸르덴셜 픽스드인컴의 마이클 콜린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국채의 고수익률은 미국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를 계속해서 끌어모을 것"이라며 "현재의 금리도 장기 매수 기회란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해외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미국 국채 매입이 유동성 측면에서 시장에 안정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내렸다.

    크레디트아그리꼴 뉴욕의 데이비드 키블 글로벌 헤드는 "현재 상황에서 해외 중앙은행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그들이 헤지펀드 같은 마인드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CRT캐피털의 데이비드 에이더 수석 전략가는 "얕은 유동성과 변동성 증가 등 논란에도 각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흔들림이 없었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이런 대규모 매수세가 돌변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를 주로 매입한 아시아와 중남미,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과 브라질 등의 중앙은행들은 오랜기간 방대한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미국 국채에 투자해왔는데, 여기에는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해 경제성장을 촉진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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