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지난주 발언 명목환율 평가한 것 아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신윤우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환율과 관련된 지난주 의회 발언에 대해서 명목 엔화 환율을 평가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17일 참의원(상원)에 출석해 "지난주 의회에 출석해 한 발언은 명목 환율의 방향성을 내다본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질실효환율은 특정한 두 개 국가의 명목 환율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며 "특정 통화 쌍으로 구성된 명목 환율의 방향성을 시사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어디까지나 (실질실효환율에 대한) 질문이 있었기 때문에 이론적인 설명을 했다"며 "앞으로 양국 간 환율에 대한 의견은 삼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로다 총재는 "엔화 가치가 펀더멘털에 부합하게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면 일본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엔화 가치가 펀더멘털을 반영한 움직임을 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엔화 약세가 수출업자와 도쿄증시에 호재지만 비제조업과 가계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로다 총재는 "본원통화 규모와 국내총생산(GDP) 관련 BOJ 자산 규모에 상한선은 없다"며 "현재 통화 완화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축이 필요하게 되면 늦지 않게 하겠다"며 "은행 지급준비율을 올리는 것이 출구전략의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BOJ의 물가 전망이 특정 환율을 염두에 두고 추산한 것이 아니다"며 "2016회계년도 상반기에는 유가 하락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미치는 영향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구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발언이 명목 환율에 대한 평가가 아니었다는 구로다 총재의 해명이 전해진 직후 달러-엔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22분 현재 전장 뉴욕대비 0.22엔(0.18%) 오른 123.63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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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달러-엔 환율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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