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그리스 불안감 지속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화는 16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돼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34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장보다 유로당 0.0062달러 하락한 1.1221달러를, 엔화에는 0.80엔 밀린 138.45엔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03엔 하락한 123.38엔에 거래됐다.
지난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뒤로 양측이 대치 상태를 이어가면서 그리스가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마르가리티스 쉬나스 유럽연합(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그리스로부터 새 제안이 나온 것이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어떤 문서도 교환되지 않았고, 회동도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스와 채권단 간 협상은 오는 18일 열리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의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시장 예상을 대폭 밑돌게 나온 것도 유로화 약세에 일조했다.
이날 앞서 독일 민간 경제 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6월 경기기대지수가 31.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지난달 41.9에서 대폭 하락했을 뿐 아니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37.0에도 크게 못 미쳤다.
ZEW의 클레멘스 퓌스트 소장은 "외부 요인들이 독일 경제의 좋은 환경이 개선될 여지를 줄였다"면서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의 활력 약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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